원주시, 문화예술 분야 5억1천만원 투입…"제2의 손열음 기대"

연합뉴스 2025-01-23 10:00:19

더나은 교육지구 등 6개 사업…창의적 성장, 문화예술교육 확대

원주시청

(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원주시는 올해 지역 학생들의 창의적 성장을 지원하고, 문화예술교육 확대 기반을 마련하고자 시 교육경비 전체 예산 165억원 중 5억1천만원을 문화예술 분야에 지원한다.

사교육의 영역에서 주로 다뤄지던 문화예술 활동을 공교육 내에서 체계적으로 기능하도록 내실을 다지고, 지역 학생들이 양질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고교 재학생들과의 소통 간담회에서 예체능 전공 학생들의 공교육 환경 개선 요구가 다수 제기됨에 따라 활발한 학교 내 문화예술 활동 등 예체능 전공 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둔다.

학교 자체 문화예술 활동 지원 프로그램인 ▲ 원주 더나은 교육지구 ▲ 학교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사업 ▲ 꿈의 오케스트라 ▲ 청소년 전문예술인 양성 ▲ 매지농악 전승 및 보존을 위한 인력자원 육성 등 지역사회와 연계된 문화예술 분야 지원으로 원주시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전국 최초로 초등학생에게 매월 10만원의 예체능 학원비를 지원하는 원주시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 사업 등을 통해 문화예술 분야 인재 양성에 꾸준히 힘써왔다.

이와 함께 지역의 학생들이 누구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경험하고, 숨겨진 재능을 발견할 수 있도록 교육경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23일 "학생들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발굴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어른들의 역할"이라며 "학창 시절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을 통해 자신도 몰랐던 재능을 발견하고, 이를 발전시켜 '제2의 손열음' 같은 인재가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