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설 연휴 울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촉구

연합뉴스 2025-01-23 10:00:13

"지역상권 침체 심각…운영사 울산하버브릿지는 주민과 상생하라"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은 23일 "설 명절에 울산대교 통행료를 무료화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이날 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부는 설 명절 전국 고속도로를 무료로 운영하기로 했고 부산 광안대교와 부산항대교, 을숙도대교, 경기도 일산대교 등 많은 민자도로가 명절 무료 운영 방침을 밝혔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그는 "울산하버브릿지는 10년째 울산대교를 운영하면서도 오래전부터 계속된 통행료 인하 요구뿐만 아니라 명절 연휴 무료화 운영도 외면하고 있다"며 "이제는 지역사회에 책임감을 가지고 주민과 상생하는 자세를 보여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 불안정과 기업 경기 전망 불투명으로 지역 상권 침체가 심각하다"며 "명절에 많은 분이 가벼운 발걸음으로 동구를 찾고 지역 상권에도 활기가 돌 수 있도록 설 명절 통행료 무료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울산대교는 남구와 동구를 잇는 1.8㎞의 현수교로 2015년 6월 개통됐다.

운영사인 울산하버브릿지는 대교 전 구간(울산대교∼염포산 영업소) 운행 기준 소형차 1천800원, 중형차 2천700원, 대형차 3천600원의 통행료를 부과하고 있다.

jja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