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3일 한국은행이 2월 기준금리 인하를 포함해 인하 기조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기명 연구원은 "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인하 소수의견 1명 등장과 금통위원 6명 전원이 3개월 포워드 가이던스 상 인하 필요성을 인정한 점, 이후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1.6∼1.7%로 하향 조정될 수 있음을 시사한 점을 감안할 때 인하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은이 "3분기까지 분기별 1회 금리인하를 단행해 올해 최종 기준금리 수준이 2.25%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국채금리 방향성은 하락 쪽에 있어 미국채 동향 등에 연동해 단기 변동성을 보일 수는 있어도 기준금리를 하회하는 역캐리(국고채 금리가 기준금리 하회) 상태에서 평균 레벨이 추세적으로 하락하는 흐름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국채금리는 국고 3년 2.5%대, 국고 10년 2.8%대로 이미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선반영한 레벨로 떨어져 있어 금리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국고 3년 기준 국채 역캐리 구조는 상반기 중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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