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현대건설, 선제적 비용 반영…목표가↑"

연합뉴스 2025-01-23 10:00:11

현대건설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NH투자증권은 작년 1조원대 영업손실을 낸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23일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의 비용을 선제적으로 반영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7천원에서 4만원으로 올렸다.

현대건설의 전날 종가는 2만8천450원이었다.

이은상 연구원은 "영업적자의 주요 원인은 현대엔지니어링의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현장이며 여기서 발생할 수 있는 비용의 대부분을 미리 반영했다고 판단한다"며 "이후의 수익성 개선을 고려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현대건설의 영업이익을 9천950억원으로 전망하면서, 과거 수익성을 해쳤던 사우디아라비아 플랜트가 연내 준공되고 주택 부문도 2023년 이후 분양 물량의 증가로 사업성이 좋아질 것으로 진단했다.

현대건설은 앞서 22일 공시에서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손실이 1조2천209억원으로 23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