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공개…빙그레공익재단 지원으로 독립유공자 후손에 2천만원 기부 계획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부는 국채보상운동 정신을 재조명하는 '티끌 모으기' 게임을 23일 오후 5시 인스타그램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국채보상운동은 대한제국 당시 일본이 강제로 도입한 차관 1천300만 원을 갚아 경제적 예속에서 벗어나기 위한 국권 회복 운동으로, 성별·신분을 초월한 민중의 자발적인 참여에 힘입어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티끌 모으기 게임은 같은 모양과 크기의 물품이 모이면 크기가 커지는 퍼즐 게임이다.
참여자들이 퍼즐 크기를 키워 점수를 얻으면 그에 따라 기부금이 적립되며, 빙그레공익재단이 적립된 액수(최대 2천만 원)를 기부한다.
보훈부는 기부금을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국난 극복을 위해 남녀노소와 신분을 초월해 단합된 힘을 보여준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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