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국악단 공연·눈썰매장…설 연휴 청주 문화시설 개방

연합뉴스 2025-01-23 09:00:09

눈썰매장 찾은 시민들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청주시는 민족 대명절 설날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시설을 개방한다고 23일 밝혔다.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백제유물전시관, 한국공예관, 신채호사당, 손병희선생유허지, 고인쇄박물관, 근현대인쇄전시관은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모두 문을 연다.

단 설 당일인 29일은 오후 2시부터 운영한다.

대청호미술관에서는 역대 전시 참여작가 12명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개관 20주년 기념 아카이브전 '세 개의 호:미래로 항해'를 연다.

백제유물전시관은 흥덕구 옥산면 국사리 일원에서 진행된 유적 발굴성과를 소개하는 특별전 '청주 국사봉에 오른 사람들'이 선보인다.

동부창고 카페에서 열리는 특별 전시회 '문화도시 청주 브랜드 굿즈'도 색다른 볼거리다.

청주의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굿즈 50여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로, 명절 당일인 29일 하루만 문을 닫는다.

설 당일 오후 4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는 청주시립국악단 특별기획공연 '얼씨구! 설이로구나!'가 열린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이 공연의 관람권은 1인당 최대 4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겨울철을 맞아 주중동 생명누리공원에 마련한 '꿀잼 눈썰매장'도 27일 월요일을 제외하고 연휴 동안 운영한다.

명절 당일인 29일은 오후에만 운영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 열대식물원, 옥화자연휴양림, 초정행궁도 연휴 동안 개방하며 청주동물원, 어린이회관은 설 당일(29일)을 제외하고 모두 문을 연다.

시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시민들이 함께 나들이에 나설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시설을 개방하기로 했다"며 "시설물 안전점검과 재난안전상황실 운영에도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