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올해 필수 의료기반을 강화하고 시민 일상이 건강한 도시를 구현하고자 4개 분야 16개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민 모두가 건강한 울산'을 비전으로 내세운 4개 분야는 ▲ 시민 보편적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강화 ▲ 지역 완결적 응급의료 체계 구축 ▲ 선제적 건강안전망 구축과 감염병 예방 관리 ▲ 위생적 외식 환경 조성과 안전한 식문화 정착이다.
공공보건 의료서비스 분야에서는 권역·지역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해 양질의 필수 의료를 제공하는 공공보건의료 협력사업을 비롯해 첨단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 양성자치료센터와 울산의료원 설립 등이 추진된다.
응급의료 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권역·지역 응급의료센터와 권역외상센터 역할 강화, 소아 응급환자 24시간 진료 확대 등을 추진한다. 달빛어린이병원과 공공 심야약국 지정을 확대해 휴일과 야간 등 취약 시간대 경증 환자에 대한 진료 안전망도 확보한다.
또 산업단지 특화형 응급 대응체계로 닥터카, 고압산소치료센터를 운영한다.
건강안전망 구축과 감염병 예방 관리 분야에서는 대상자 맞춤형 건강증진 서비스 제공, 야간 운동 프로그램 '건강한마당' 신설, 난임부부 지원 확대, 산모·신생아 재가 건강관리 서비스 사업 등에 나선다.
위생적 외식 환경과 안전한 식문화를 위해서는 식품안전관리 우수 집단급식소 선정·지원, 울산대공원 일원 '별천지 맛집거리' 조성, 식중독 발생 취약 시설 컨설팅 등을 추진한다.
최민호 울산시 시민건강국장은 "건강에 대한 시민 관심 증가와 초고령화에 대비해 지역·필수 의료 제공과 미래 의료비 부담을 절감하는 예방적 건강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구체적 성과 창출을 위해 시민이 체감하는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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