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설 연휴 교통대책 시행…역·터미널 버스 연장 운행

연합뉴스 2025-01-23 00:00:41

이용률 낮은 시내버스는 감차…시장 주변 주정차 허용·공영주차장 무료개방

울산시청 전경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설 연휴 교통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귀성객들의 안전하고 원활한 이동을 돕고자 '2025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시행 기간은 24일부터 2월 2일까지 열흘간이다.

시는 긴 연휴로 교통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기차역과 터미널을 경유하는 버스를 연장 운행하고, 교통수단의 수송 능력을 대폭 높인다고 설명했다.

우선 KTX울산역을 운행하는 리무진 버스 5개 노선은 28~29일 이틀간 자정 넘어서 도착하는 귀성객을 위해 2회 연장 운행한다.

시외·고속버스터미널과 태화강역을 연계하는 5개 노선(134·711·713·725·1713번)도 27∼30일 나흘간 막차 시간이 20∼30분 연장된다.

반면 연휴에 이용객 감소가 예상되는 버스는 28∼30일 감차 운행한다.

감차 대상은 시내버스 751대, 지선버스 121대, 마을버스 47대, 마실버스 11대 등 총 930대다. 감차율은 평일 운행 대수의 평균 44% 수준이다.

시는 아울러 주정차 지도, 전통시장 주변 주정차 한시적 허용,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 승용차 요일제 임시 해제, 과적 차량 단속과 도로 정비,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등도 추진한다.

또 교통상황실(☎1660-1200)을 운영해 교통상황을 관리하고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5개 구·군, 울산경찰청 등 관계 기관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각종 상황에도 신속히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지역 교통 상황과 버스노선 정보 등은 울산교통관리센터 홈페이지, 버스정보단말기(BIT), 도로전광표지판(VMS), 울산버스정보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hk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