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소학정 매화나무 꽃망울 '톡톡'…사진작가들 발걸음

연합뉴스 2025-01-23 00:00:40

꽃망울 터뜨린 매화

(광양=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광양의 매화나무가 수줍게 꽃망울을 터뜨려 다가오는 봄소식을 알렸다.

22일 광양시에 따르면 입춘을 열흘 남짓 앞둔 지난 21일 광양시 다압면 소학정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이 나무는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는 예년보다 한달가량 늦었지만, 곳곳의 꽃망울이 금방이라도 터질 듯 붉어졌다고 광양시는 전했다.

먼저 핀 매화의 모습을 포착하려고 사진작가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김미란 광양시 관광과장은 "빛과 볕의 도시 광양(光陽)은 한겨울에도 고로쇠나무에 물이 오르고 가장 먼저 매화 꽃망울을 터뜨리는 곳"이라고 말했다.

광양 매화마을은 최근 2025∼2026년 한국 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렸으며 해마다 봄에 열리는 광양매화축제는 3년 연속 전남 대표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꽃망울 터뜨린 매화

sangwon7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