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인플루엔자(독감) 등 호흡기 감염병 확산으로 화장시설 운영을 확대했다고 22일 밝혔다.
경남에는 18개 시군 중 9개 시군에 10개 화장시설이 있다.
10개 화장시설은 평상시 36개 화로를 가동하고, 8개 화로는 예비용으로 가동하지 않는다.
그러나 경남과 인접한 시도 사망자까지 경남 화장시설을 이용해야 할 정도로 전국적으로 사망자가 급증하자 지난 16일부터 화장시설마다 화로 가동률을 높여 1일 화장 건수를 늘리거나 예비화로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도는 지난 16일 기준 경남권 화장 시신 104구 중 화장시설이 있는 지역 시신이 68구, 화장시설이 없는 경남 시군 또는 경남 외 지역 시신이 36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다.
10개 회장시설은 지역민은 하루 모든 회차에 예약이 가능하게 대신, 다른 지역민은 특정 회차에만 예약이 가능하도록 제한을 걸었다.
사망자가 늘어나는 추세지만, 지난 21일 기준 보건복지부 e하늘화장예약시스템이 파악한 전국 3일장 후 화장 비율이 44.1%지만, 경남은 63.5%로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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