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팬레터', 중국뮤지컬협회 연례시상식서 7개 부문 수상

연합뉴스 2025-01-23 00:00:28

일본 '뮤지컬 어워즈 도쿄' 3개 부문 후보

뮤지컬 '팬레터', 중국뮤지컬협회 연례시상식 수상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제작사 라이브는 창작 뮤지컬 '팬레터'의 중국 라이선스 작품이 '중국뮤지컬협회 연례시상식'에서 7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시상식은 중국뮤지컬협회 등이 주최하고 '중국 뮤지컬' 잡지가 주관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뮤지컬 시상식이다.

'팬레터'는 이번에 '인기 라이선스 뮤지컬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자신인상, 조명 디자인상, 무대 디자인상, 인기 파트너상을 석권했다.

'팬레터'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김유정과 이상, 순수문학단체 구인회의 일화를 소재로 만든 한국의 창작 뮤지컬이다.

중국 라이선스 공연은 2022년 초연을 시작으로 매해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팬레터'의 일본 라이선스 공연은 제17회 오다시마 유시·번역 희곡상'에서 작품상과 번역상을 받았다. 희곡상은 일본의 번역극 진흥을 위해 가장 뛰어난 번역극과 번역자에 수여되는 상으로 영문학자 겸 번역학자 오다시마 유시가 제정했다.

올해 처음 신설돼 열리는 '뮤지컬 어워즈 도쿄' 시상식에서는 주연배우상, 조연배우상, 번역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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