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울어진 옹벽이 빌라와 맞닿아…정밀안전 점검 결과 '이상무'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지난해 9월 극한호우로 옹벽이 기울어져 대피한 산호동 빌라의 이재민들이 오는 24일부터 귀가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날 장금용 제1부시장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재민 귀가일을 심의·의결했다.
시는 이에 앞서 실시한 빌라 건물 정밀안전 점검 결과 이주민들이 귀가해 거주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결과를 받자 이주민들에게 이런 사실을 통보했다.
극한호우로 기울어져 건물 일부와 맞닿았던 옹벽은 현재는 완전히 철거된 상태다.
해당 위치에는 가시설물이 들어서는 등 사면 안정화 작업이 마무리됐다.
그러나 시는 이 곳 안전을 위해 항구복구 공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이르면 설 이후 실시설계에 착수해 복구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장금용 제1부시장은 "옹벽 전도로 피해를 본 이재민들이 조속히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말 극한호우 여파로 당시 해당 빌라 옹벽이 기울어지면서 빌라 5개 동 중 3개 동과 맞닿았다.
이재민으로 인정받은 가구는 해당 빌라에 거주하던 29가구 67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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