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내일 기자회견…탄핵정국 대응·지지율 제고책 주목

연합뉴스 2025-01-22 19:00:06

트럼프 2기 외교·안보 현안 입장도 밝힐 듯…지지층 결집용 분석도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3일 기자회견을 하고 현 정국과 관련한 구상 등을 밝힌다.

민주당 관계자는 22일 통화에서 이 대표가 23일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한다고 전했다.

회견은 이 대표의 모두발언 뒤 기자들과의 문답으로 진행된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진행되는 현시점에 대한 진단과 향후 정국 대응 방안 등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자신의 모두발언은 최소화하고 기자들과의 문답에 더 비중을 두고 회견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최근 민주당이 지지율 측면에서 고전하는 데 대한 분석과 대응 방안,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들의 당내 민주주의 실종 지적에 대한 입장 표명이 있을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보수 진영 결집으로 상대적으로 야당의 지지율이 낮게 나오는 상황에서 이번 기자회견이 진보 진영과 야권 지지층의 결집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아울러 이번 회견에서는 비상계엄 이후 빚어진 경제 위기를 타개할 해법과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외교·안보, 통상·무역 문제와 관련한 입장 등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kj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