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현대모비스[012330]는 차량 내 모든 탑승객의 안전 상태를 진단하는 '인캐빈 모니터링 시스템'(ICM)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캐빈 모니터링 시스템은 카메라를 통해 탑승객의 생체 신호를 실시간으로 감지한 뒤 소프트웨어 로직으로 그 위험성을 판단해 탑승객에게 알리는 신기술이다.
졸음운전, 휴대전화 사용, 안전벨트 미착용뿐 아니라 뒷좌석 카시트 미착용까지 총 10여가지의 안전 부주의 행위를 감지할 수 있다.
인캐빈 모니터링 시스템은 유럽 차량용 소프트웨어 표준(ASPICE) 인증을 획득했고 안전 평가 기준(NCAP) 목표도 초과 달성했다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개발을 계기로 운전자 생체신호를 분석하는 헬스케어 기능을 강화하고 상업용 플릿 서비스에 특화한 차세대 신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신규철 현대모비스 전자제어개발실장은 "자율주행 고도화에 따라 차량 내부의 편의 기능과 함께 안전 기술 수요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탑승객마다 다른 신체 구조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정확도 높은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bing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