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공무원들의 업무 혁신을 위해 다음달 'AI동대문 혁신위원회'가 출범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이 위원회는 '점진적이고 안전하게 인공지능(AI)을 도입하면서도 성공 사례는 충분히 확산시키자'는 전략을 통해 보다 많은 직원이 AI를 활용하도록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지속해 발굴하고, 성공 사례를 행정 전반에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오는 4~5월에는 '부서별 AI 경진대회'와 '동대문구민 AI 프롬프트 경진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부서 경진대회에서는 반복적인 업무 패턴을 분석해 AI로 효율화하는 방안 등을 모색한다.
이를 바탕으로 상반기에는 'AI 동대문 혁신 전진대회'(가칭)를 열어 AI를 활용한 다양한 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또 AI 위험 및 윤리와 관련한 교육을 하고 내부 규칙도 마련해 보안 사고를 방지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내부 경진대회인 '2024 생성형 AI 챌린지'를 개최해 창의적인 AI 활용 방안을 도출했다. 또 24개 부서에 챗GPT 유료 버전 예산을 지원해 AI 활용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이필형 구청장은 "'행정에서 AI를 활용해 어떤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라는 고민이 선행돼야 한다"며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문화를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