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규 263.6% 상승' KIA, 44명과 연봉 계약…김사윤만 미계약

연합뉴스 2025-01-22 15:00:16

마무리 정해영 3억6천만원, 유격수 박찬호 4억5천만원에 도장

역투하는 곽도규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24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핵심 불펜으로 부상한 왼손 투수 곽도규(20)가 263.6%의 상승률을 찍으며 억대 연봉자가 됐다.

KIA는 22일 "2025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5명 중 44명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투수 김사윤이 재계약 대상자 중 유일하게 아직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았다.

2023년에 입단한 곽도규는 2024년 71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2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56으로 활약했다.

KIA는 지난해 3천300만원이던 곽도규의 연봉을 2025년에 1억2천만원으로 올려줬다.

곽도규는 263.6%로 2025년 KIA 투수 중 연봉 최고 인상률을 찍었다.

투수 황동하도 3천5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연봉이 수직 상승했다.

KIA 마무리 투수 정해영은 지난해 2억원에서 80% 오른 3억6천만원에 재계약했다.

포수 한준수는 5천만원에서 180% 상승한 1억4천만원에 사인했다.

주전 유격수 박찬호의 연봉은 3억원에서 4억5천만원으로, 외야수 최원준은 2억2천만원에서 4억원으로 크게 올랐다.

KIA 타이거즈 2025년 연봉 계약 현황

KIA가 21일에 미리 발표한 대로 2024년 정규시즌 최우수선수 김도영은 1억원에서 400%나 오른 5억원에 사인하며 자유계약선수(FA) 다년 계약을 한 선수,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KIA 선수 중 최고 연봉자로 우뚝 섰다.

김도영은 2020년 이정후(당시 키움 히어로즈)가 받은 연봉 3억9천만원을 1억1천만원이나 넘어선 '4년 차 최고 연봉 기록'도 세웠다.

jiks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