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15만∼20만원' 보은군, 귀농귀촌 희망둥지 추가 건립

연합뉴스 2025-01-22 15:00:10

(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보은군이 농촌 빈집을 리모델링해 귀농귀촌인 보금자리로 저렴하게 제공하는 '희망둥지'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보은군 내북면에 조성된 희망둥지

보은군은 이달 31일까지 희망둥지로 탈바꿈시킬 농촌 빈집을 신청받는다고 22일 밝혔다.

선정되면 7년 이상 보은군에 임대하는 조건으로 최대 6천만원의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한다.

군은 2023년 이 사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7채의 빈집을 희망둥지로 탈바꿈시켰다.

이 중 4채에서는 도시민들이 한 달 15만∼20만원의 임차료를 내고 거주하면서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중이다.

보은군 관계자는 "희망둥지는 신축 아파트 못지않은 시설을 갖춰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생활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며 "임대 기간은 2년이지만, 원할 경우 1년 더 연장해준다"고 말했다.

bgi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