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차 100만원+100만원…"전국 최초 맞춤형 복지 확대"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올해부터 1년 차 직원에게 복지포인트 2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저연차 복지를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저연차 직원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공직사회 조기 안착을 돕기 위한 조치라고 경기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5년 차 이하 직원은 복지포인트 20만∼100만원을 추가로 받는다. 기본 포인트 100만원에 1년 차 100만원, 2년 차 80만원, 3년 차 60만원, 4년 차 40만원, 5년 차 20만원을 각각 더 지급하기로 했다.
40세 이상에게 지원하던 건강검진비 20만원도 전 직원으로 확대했다.
관사 확보 등 저연차 직원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전 직원 기본 복지포인트를 연 100만원으로 인상했다.
지난해까지 80만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중 가장 적었다. 11개 시도 교육청이 110만원을 지급했으며 전국 평균은 100만원이었다.
경기도교육청은 저연차 공무원의 공직 이탈이 사회문제가 되자 이 같은 복지 확대 방안을 내놨다.
지난해 5년 차 미만 직원을 대상으로 한 '근무 여건 만족도 조사'에서 57%가 '낮은 보수 등으로 이직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의 88%가 기본 복지포인트 인상을 희망했다.
엄신옥 교육복지과장은 "맞춤형복지 확대가 저연차 직원의 공직 적응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결혼 지연과 저출생 현상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해서 처우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k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