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공모 트랙 초격차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 118개사를 선정하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초격차 프로젝트는 시스템반도체, AI 등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국가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딥테크 스타트업 1천개 이상을 2023년부터 5년간 육성하고 글로벌 시장의 핵심 주역으로 성장시키는 프로젝트다.
올해는 작년과 달리 딥테크 스타트업의 기술 수준에 따라 초격차 프로젝트를 ▲ 마이크로 초격차 ▲ 초격차 ▲ 비욘드 초격차 등 3단계로 구분해 지원한다.
이 중 2단계인 초격차 프로그램은 이전과 동일하게 공모, 민간·부처 추천 등 3개 트랙을 통해 10대 분야 신규 초격차 스타트업 182개 사를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모 트랙은 118개사를 선발해 기술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한다.
선발된 초격차 스타트업은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 자금에 2년간 5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 등을 더해 기업당 최대 11억원의 자금을 직접지원 받는다. 또 정책자금·보증·수출 등도 연계 지원 받을 수 있다.
1단계인 마이크로 초격차 프로그램은 인공지능(AI), 팹리스(fabless·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 등 분야별로 나눠 순차적으로 선발을 공고할 계획이다.
3단계인 비욘드 초격차 프로그램은 마이크로 초격차와 초격차 프로그램을 졸업한 스타트업 중 매출, 고용, 투자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스타트업을 선발해 2년간 최대 10억원의 글로벌 스케일업 자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올해 기술·산업간 융합 범위가 넓은 기술 분야의 초격차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대기업 등 산업별 앵커 기관과 수요 기반의 협업을 통해 판로를 개척하는 '링크업' 사업도 신설할 계획이다.
통합공고 세부 내용은 K-스타트업 포털과 중기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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