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는 설 연휴가 시작되는 24일부터 2월 2일까지 재난·안전, 의료, 교통, 소방 등 분야별 종합 안전대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제주도는 하루 16명으로 구성된 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해 각종 재난 발생 시 신속히 상황을 전파하고 대설·한파 등 기상 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의료 분야에서는 7개 반으로 구성된 응급진료상황실이 운영돼 응급의료기관 6곳과 보건소 6곳의 비상 진료체계를 점검하고 감염병 집단 발생에 대비해 감염병 상황실도 가동한다.
이 기간 호흡기 감염병 등의 확산 방지를 위해 코로나 치료제 공급거점병원 1곳, 발열클리닉 6곳, 협력병원 3곳이 운영한다.
또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유지하고 지역별 문 여는 병원·약국을 지정해 도민 의료 서비스 이용에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문 여는 병원·약국은 120 만덕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9 보건복지콜센터 등에 문의하면 가까운 곳을 안내받을 수 있다.
교통 분야에서는 육상·항공 특별수송대책 상황실을 통해 교통 불편과 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각 소방서 등과 공동으로 대형마트 및 전통시장 17곳, 요양병원 등 피난 약자 이용시설 43곳과 유원지 등에 대한 화재 예방 예찰 활동 및 점검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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