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길거리 쓰레기통 36곳→1천500곳으로 확충

연합뉴스 2025-01-22 11:00:11

판교역 앞 거리 쓰레기통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성남시는 깨끗한 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길거리 쓰레기통을 대폭 확대 설치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가로변 청결 상태 등을 고려해 지난해 9월 도로변과 버스정류장 등 36곳에 길거리 쓰레기통을 설치했는데, 오는 6월까지 1천500곳으로 확대해 설치할 계획이다.

추가 설치하는 곳은 대로변이나 이면도로에 있는 버스정류장 1천322곳, 지하철역 입구 18곳, 건널목 주변 등이다.

해당 장소엔 재활용과 일반쓰레기로 2개 배출구를 구분한 쓰레기통이 설치된다.

시는 가정에서 쓰레기를 가져 나와 몰래 버리는 일이 없도록 주택가에 설치하는 일반쓰레기통은 투입구 크기를 대로용보다 작게 설계하고, 재활용품통은 원형 2개 형태의 투입구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업비 27억원을 투입한다.

시 관계자는 "거리 청결 상태와 주민들 민원을 반영해 추가 설치를 추진하게 됐다"며 "쾌적한 거리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재활용품 분리배출도 촉진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gaonnu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