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 수원시는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을 확대해 올해 지방세와 세외수입 관련 고지서 8종을 종이고지서에서 전자고지로 전환한다고 22일 밝혔다.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은 카카오·KT 등 공인전자문서 중계자를 활용해 대상자 본인 명의 휴대전화로 고지서와 안내문을 발송하는 것이다.

올해 추가되는 전자고지 대상은 지방세 정기분 납부·자동차세 연납 안내문, 지방세 환급 안내문, 전용차로 위반·주정차 과태료 고지서, 자동차 과태료 체납액 촉구 안내문 등이다.

주정차 과태료 전자고지의 경우 해당 민원인이 휴대전화로 위반 내용과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는 올해 7월까지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 확장을 완료하고 8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모바일 전자고지 확대로 연간 우편발송 비용 4억5천만원가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앞서 수원시는 지난해 11월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을 도입해 지방세 납부 촉구 안내문, 세외수입 체납액 납부 촉구서, 자동차 의무보험 감경 고지서, 자동차 종합검사 촉구서 등 4종을 전자문서 형태로 발송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주정차 과태료 전자고지는 수원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시스템으로 앞으로 다른 지자체도 활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납세 편의성을 높이고 행정서비스의 디지털 대전환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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