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에 작년 한 해만 12.3㎘ 오염물질 유출

연합뉴스 2025-01-22 11:00:11

부산 앞바다서 해상방제 훈련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는 지난해 관할 해역에서 해양오염 사고가 47건 발생해 12.3㎘의 오염물질이 해상에 유출됐다고 22일 밝혔다.

해양오염이 가장 많이 발생한 해역은 장기계류 등 해양 오염 취약 선박과 급유선, 컨테이너선 등 통항량이 많은 북항으로 19건이다.

이어 남항 12건, 감천항 9건, 남외항 3건, 기타 등 4건 순이다.

사고 원인으로는 밸브·스위치 조작 미숙 등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21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선체 노후 등 관리 소홀로 인한 파손이 17건 등이다.

부산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올해 해양오염 고위험 선박과 시설 등을 중점적으로 관리한 결과 최근 5년 치 평균과 비교해 해양오염 사고 건수가 6%, 유출량이 21.2% 감소했다"며 "앞으로도 빈틈없는 사고 대응 체제로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psj1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