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美태양광 발전사업 2건 매각…발전소 턴키로 영역확대

연합뉴스 2025-01-22 11:00:09

콜로라도 등에서 개발·신축 중인 발전소 컨투어 글로벌에 매각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은 미국 콜로라도와 버지니아주(州)에서 진행 중인 대형 태양광 발전사업 2건을 글로벌 민자발전기업(IPP)인 컨투어 글로벌에 매각했다고 22일 밝혔다.

컨투어 글로벌은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IPP로,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KKR(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의 자회사다.

대신 한화큐셀은 매각하는 발전소가 모두 완공될 때까지 개발과 태양광 모듈 공급을 포함한 EPC(설계·조달·시공) 작업을 직접 수행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제조업에 더해 발전소 턴키(설계·시공 일괄 진행)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매각한 태양광 발전사업은 총 446㎿(메가와트) 규모로, 완공되면 연간 845GWh(기가와트아워) 이상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미국 8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콜로라도주에 들어설 324MW 규모 발전소는 지난해 7월 EPC에 착수했고, 오는 2026년 완공돼 상업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버지니아주의 122MW 규모 발전소는 2026년부터 건설에 착수해 2027년 완공 및 상업 가동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사업 매각 후에도 발전사업의 개발과 EPC를 직접 수행할 예정이다.

또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북미 최대의 태양광 제조기지 '솔라 허브'에서 제조한 태양광 모듈 등 주요 기자재를 조달하고, 발전소 준공 후 유지보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화큐셀 김익표 GES 사업부문장은 "북미 최대 규모의 태양광 제조 기지 '솔라 허브'를 바탕으로 제조부터 발전사업까지 차별화된 설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큐셀, 美 대형 태양광 발전소 개발자산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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