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소프트뱅크-오라클, 美 AI 합작사에 최대 700조원 투자(종합)

연합뉴스 2025-01-22 11:00:08

트럼프, 백악관서 공식 발표 "AI 인프라 중국 아닌 미국에 둬야"

AI 인프라 투자계획 발표하는 트럼프 대통령(왼쪽)

(샌프란시스코·워싱턴=연합뉴스) 김태종 김동현 특파원 =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일본 소프트뱅크,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미국의 인공지능(AI) 산업에 최소 5천억 달러를 투자하는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이들 3개 기업이 미국에 최소 5천억달러(약 718조원)를 투자해 새로운 AI 기업인 '스타게이트'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타게이트는 차세대 AI 발전의 동력이 될 물리적, 가상적 기반 시설을 구축하기 시작할 것이며 여기에는 거대한 데이터센터 건설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것(AI 기술과 인프라)을 미국에 두고 싶다"며 "이 투자금은 보통 중국이나 다른 나라들, 특히 중국으로 갔을 돈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비상권한을 통해 미국 내 AI 공장 설립과 공장 운영에 필요한 전력 공급을 용이하게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발표에는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참석해 사업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손 회장은 기업들이 1천억달러를 바로 투자하고 나머지 4천억달러를 향후 4년간 투자하는게 목표라고 밝혔다.

CBS뉴스에 따르면 스타게이트는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관련 기업으로 텍사스에서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로 시작해 다른 주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 합작 기업에는 다른 투자자들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구체적인 투자자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CBS 방송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샘 올트먼 오픈AI CEO

taejong7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