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오는 4월 2일 치러지는 부산 교육감 재선거에 나설 진보 진영 단일 후보를 뽑기 위한 조직이 출범했다.
부산지역 50여 개 시민사회·노동·교육단체로 구성된 '2025 부산 민주 진보 교육감 추진위원회'는 "부산 시민의 힘을 모아 민주 진보 교육감 단일 후보를 추대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추진위는 부산 교육감 재선거에 나설 진보 진영 단일 후보를 선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 1만 명 이상의 시민을 추진위원으로 모집하고, 추진 단체를 200여 개 부산지역 시민사회·노동·교육단체로 확대해 부산 교육감 재선거에서 시민의 힘으로 제대로 된 교육감을 뽑겠다고 했다.
추진위는 22일 차정인·김석준 예비후보에게 후보 단일화 과정에 참여할 것을 제안하는 문서를 보낼 예정이다.
제안문에서는 두 예비후보에게 오는 31일까지 후보 단일화 과정에 참석할지 여부를 알려달라고 요구한다.
추진위는 진보 진영 단일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부산시민 1만 명 이상으로 경선인단을 꾸리고, 여론조사 기관 2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 달 25일∼27일 경선인단 투표와 여론조사를 동시에 진행해 27일 밤 단일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정한철 부산 민주 진보 교육감 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시민이 나서 교육을 견인하고 시민이 원하는 교육을 강제하겠다"며 "시민의 힘으로 민주와 진보의 가치를 바로 세우고, 정의로운 사람을 교육 수장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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