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한남동 집회 때 안전 우려가 제기된 북한남삼거리 보도육교(한남동 726-98)에 대해 오는 31일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발주한다고 22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최근 한남동 집회가 열리는 동안 보도육교 이용자의 집중 과밀현상으로 육교가 흔들린다는 주민 불안감이 높아졌다"며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불안감을 해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서울시 재난관리기금이 배정되는 대로 신속히 계약 절차를 마무리하고 상반기 중 정밀안전진단을 완료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 13일부터 육교에 계측기를 부착해 난간 단차, 기둥 기울기 등을 확인하며 관리 중이다. 앞서 지난 3, 5, 12일에는 외부 전문가와 함께 점검한 결과 안전에 큰 문제는 없으나 육교 상부에 지나친 하중이 부과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박희영 구청장은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시설물 상태를 점검하고, 그 결과에 따른 보수·보강을 신속히 조치해 불안감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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