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2월 MSCI 지수서 11개 종목 편출 전망…편입 없을 듯"

연합뉴스 2025-01-22 10:00:13

MSCI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내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정기 리뷰에서 편입 종목 없이 다수의 편출 종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민규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선진국 대비 국내 주식시장 부진으로 편입 기준을 만족하는 종목은 부재하고 11개 종목의 편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편출 종목으로는 삼성E&A[028050], 엘앤에프[066970], 엔켐[348370], GS[078930], 금호석유[011780], 한미약품[128940], 넷마블[25127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LG화학우[051915], 롯데케미칼[011170], 포스코DX[022100]를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편입·편출 종목은 리밸런싱 60거래일 전부터 리밸런싱 당일까지 외국인 수급이 유입·유출되며 주가가 등락한다"며 "이번 편출 예상 종목의 거래대금 대비 자금 유출 비율의 평균은 1,120%로 다소 높은 편이어서 리밸런싱으로 인한 주가 변동이 예상되므로 비중 축소가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MSCI 신흥국 지수 내 한국 비중은 현재 9.6%로, 지난해 11월 정기 변경 이후 10% 이하로 축소됐다. 이 예상대로 편출이 진행될 경우 비중은 추가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

MSCI 2월 리뷰는 2월 12일로 예정돼있으며 심사대상일은 1월 20일부터 31일까지 10거래일 중 무작위 하루다. 리밸런싱은 2월 28일 실시된다.

chom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