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개 응급기관 24시간 운영, 문 여는 병의원 약국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설 연휴 전후인 22일부터 2월 5일까지를 비상 응급 대응 주간으로 정하고 응급환자 발생 때 의료공백이 없도록 응급진료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 명절 응급진료 대책에는 시민에게 비상 진료 기관을 안내하는 '응급진료상황실'과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권역응급의료센터인 동아대학교병원과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을 비롯한 38개 응급의료기관은 평소와 같이 24시간 운영한다.
중증 응급환자 진료를 위해 응급의료기관 29곳에는 전담 책임관을 지정해 매일 응급의료기관 운영 상황을 관찰하고, 응급실 과밀화 방지를 위해 문 여는 병의원 5천896곳과 약국 3천560곳을 운영한다.
올해는 문 여는 병의원 추가 확보를 위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진료하는 병의원에 진료 시간·의료기관 종별에 따라 1일 30만원에서 최대 70만원까지 운영비를 지원한다.
진료 인력과 병상이 제한적인 고위험·신생아 진료의 신속 대응체계를 위해 부산백병원 등 권역모자의료센터, 광역응급의료상황실, 소방재난본부와 비상 직통 전화를 구축한다.
권역모자의료센터 예비 병상을 확보하기 위해 신생아 중환자실 예비병상 유지비를 1일 100만원씩 3일간 지원한다.
재난 상황에 따른 대량 환자 발생에 대비해 보건소 신속대응반 16개, 동아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등 재난거점병원 3곳의 재난의료지원팀(DMAT) 등과 비상 진료 체계도 유지한다.
문 여는 의료기관과 약국 현황은 시 보건복지콜센터(☎129), 119종합상황실(☎119), 구·군 보건소 응급진료상황실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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