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22일 오전 4시 45분께 경기 평택시 안중읍의 한 17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아파트 주민 15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지거나 현장 조치를 받았다. 또 주민 39명이 한때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5분여만에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30여 대와 소방관 등 1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어 오전 5시 7분께 불을 모두 껐다.
해당 아파트 내 옥내 소화전과 경보설비 등은 정상 작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3층 주민 20대 A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집 안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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