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율 47% 기록…"첫 임기 취임 때보다는 다소 올라"

연합뉴스 2025-01-22 07:00:16

로이터 여론조사…'1·6 의회 폭동 가담자 사면 반대' 58%

트럼프 대통령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이틀째인 21일(현지시간) 47%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은 여론조사 업체인 입소스와 공동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전날 취임식 이후 이날까지 미국 성인 1천7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런 지지율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재임 때보다는 다소 높은 것이지만, 대부분의 미국 대통령의 취임 직후 지지율보다는 낮은 수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1월 43%의 지지율로 첫 임기를 시작해 같은 달 49%까지 올랐으나 2021년 1월에는 34%의 지지율로 퇴임했다.

미국 대통령의 임기 초반 지지율은 대체로 50% 이상이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취임 초 지지율도 55%였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5 대선의 일반 투표에서 49.8%의 지지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58%는 1·6 의사당 폭동 사태 가담자에 대한 사면 조치에 반대했다.

다만 전체의 46%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 문제를 잘 처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전체의 58%는 국경에서 망명을 신청하는 사람을 대폭 줄여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했다.

solec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