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이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요충지에서 싸우고 있는 러시아군 부대를 방문했다.
타스 통신은 러시아 국방부 성명을 인용,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이 이날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크라스노아르미스크 방향으로 '특별군사작전' 전투 목표를 달성하고 있는 전차 사단과 차량화 소총 여단 지휘소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크라스노아르미스크는 우크라이나 동부 요충지 포크로우스크의 러시아명이다. 포크로우스크는 도네츠크주 서부에 위치한 도시로 우크라이나군의 주요 병참기지 역할을 한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러시아군이 포크로우스크를 점령하면 우크라이나에 심각한 결과를 줄 수 있다면서 러시아군이 도네츠크의 서쪽 경계선을 넘어 자포리자에서 공격을 계속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헬리콥터를 타고 지휘소에 도착한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지휘관들에게서 전투 중간 결과에 대한 보고를 듣고서 추가 목표를 전달했다. 또 도네츠크 전투에서 활약한 장병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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