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기대주 이승수 1승 2패…임종훈·안재현은 나란히 4승 1패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탁구의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박가현(18·대한항공)이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서 3전 전승으로 태극마크에 한발짝 다가섰다.
박가현은 21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표 최종선발전 여자부 첫날 경기에서 3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은 2차 선발전 관문을 통과한 10명과 최종전에 직행한 6명 등 총 16명이 풀리그로 순위를 가린다.
작년 국가대표 자격으로 최종전에 직행한 박가현은 팀 선배인 김하영을 풀게임 대결 끝에 3-2(11-6 11-8 5-11 9-11 11-7)로 돌려세웠고, 김하은(화성도시공사)과 이다경(양산시청)을 각각 3-0으로 완파했다.
박가현은 작년 11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19세 이하(U-19) 여자단체전에서 한국의 출전 사상 첫 금메달 사냥에 앞장섰고, 같은 해 11월 종합선수권에선 여자단식 3위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이다은(미래에셋증권)이 2차전을 포함해 5승 1패를 기록 중이고, 대표급 선수인 양하은(포스코인터내셔널)과 최효주(한국마사회)는 각각 3승(1패)을 올렸다.
남자부에서는 2차 선발전에서 4전 전승으로 '녹색테이블 반란'을 일으켰던 14세 기대주 이승수(대전동산중)가 최종전에선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이승수는 김동현(한국거래소)에 3-2 역전승을 낚았지만, 박규현(미래에셋증권)과 박강현(TL탁구단)에는 각각 0-3과 2-3으로 졌다.
대표급 선수인 '한국거래소 듀오' 임종훈과 안재현은 나란히 4승 1패를 기록 중이다.
환상의 복식 콤비인 둘 간 맞대결에선 임종훈이 안재현에 3-2(4-11 11-8 3-11 11-6 11-6)로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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