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시립교향악단은 다음달 7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제51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대구시립교향악단 박혜산 부지휘자가 이끄는 이번 공연은 바그너의 오페라 '탄호이저' 서곡으로 막이 오른다.
이어 클래식 기타리스트 김윤호와 함께 로드리고의 기타 협주곡 '아란후에스' 협주곡을 들려준다.
로드리고가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 남쪽으로 47㎞ 떨어진 옛 도시 아란후에스에 세워져있던 스페인 왕가의 여름 별궁을 방문, 과거의 화려했던 영광과 스페인 내전으로 인한 혼란상, 두려움 등의 영감을 받아 완성한 곡이다.
연주회는 브람스가 20대 청년기부터 쓰기 시작, 40대 중년이 되어서야 완성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역작이면서 그의 첫 교향곡 작품이기도 한 교향곡 제1번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박혜산 부지휘자는 "바그너, 로드리고, 브람스의 세 작품 모두 낭만주의 시대의 대표적 작품으로 감정 표현과 극적 전개가 인상적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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