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쯔·JR 동일본 등 기업 시찰…게이단렌 회장 등과 만찬 리셉션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한일미래파트너십재단(이사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은 올해 첫 사업으로 한국 고등학교 교사 50명을 선발해 일본에 파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파견된 교사들은 오는 24일까지 5박 6일간 도쿄의 고등학교를 방문하고, 일본 주요 기업을 시찰하는 한편 주제별로 전문가 강의 프로그램을 이수한다.
교사들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후지쯔와 철도회사인 JR 동일본 등을 찾는다.
이들은 제주도와 백령도를 포함한 전국에 근무하고 있으며, 일반고는 물론 특성화고, 국제고, 영재학교, 자율형사립고 등 다양한 학교 소속이라고 재단은 소개했다.
지난해 1월과 8월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교류 프로그램은 6.4대 1의 선발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날 파견 교사들은 도쿄 게이단렌(經團連·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관에서 한일관계 관련 주요 인사가 참여하는 만찬 리셉션 행사에 참여했다.
한국 측에서는 강명일 주일본 한국대사관 공사가, 일본 측에서는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스미토모화학 회장), 에리 아르피야 일본 외무대신 정무관,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교사들은 이번 프로그램 이수 내용을 추후 교과 교육에 활용할 방침이다.
경제·사회 교과목을 담당하는 한 교사는 "JR동일본 시찰 경험을 바탕으로 교통의 발달에 따른 생활공간과 사회의 변화를 알아보는 수업을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