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여행업계 '쑥대밭'…조계원 "항공참사 피해 지원 시급"

연합뉴스 2025-01-21 17:00:24

여행 취소율 95∼100%

조계원 의원

(여수=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조계원(전남 여수을) 의원은 21일 제주항공 참사 피해 지역 관광업계에 대한 지원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광주·전남 관광산업 피해 실태를 부각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전남도, 광주시 자료에 따르면 광주 여행사의 여행 취소는 1천700건이 넘고 취소율은 100%에 육박한다고 조 의원은 전했다.

전남에서도 여행 취소는 900건, 취소율은 9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의원은 "관광기금 특별융자와 융자 상환 기간 1년 연장은 단기적인 산소 호흡기 같은 정책"이라며 "피해지역 여행 업계에 필요한 것은 외부 변수에 흔들리지 않는 중장기적인 관광 활성화 대책"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피해 지역에 대한 정부 공모 사업·대형 이벤트 우선 배정, 홍보 마케팅비 조기 지원, 이미지 회복 지원 등 현장의 요구를 전달했다.

sangwon7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