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권 교통안전협의회, 교통안전 캠페인…24일∼2월 2일 10일간
(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국토교통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설 연휴 교통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오는 24일부터 2월 2일까지 설 연휴 특별교통 대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특별교통 대책에 앞서 오는 23일 강원권 13개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교통안전협의회를 개최해 각 도로 관리기관의 특별교통 대책 및 제설 대책 등 준비사항을 점검한다.
또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교통수요가 증가하는 영동고속도로 문막휴게소(강릉 방향)에서 11개 교통안전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교통안전 합동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을 통해 겨울철 교통사고 예방 수칙, 도로 살얼음 발생지점 안내 등을 포함한 연휴 기간 도로 이용자의 안전운전 유도를 위한 홍보를 실시한다.
특별교통 대책으로 그간 명절 연휴 교통 현황을 분석해 국도 6호선 오대교차로∼속사삼거리(6.6km) 등 6개 노선 8개 구간을 정체 예상 구간으로 지정, 우회도로를 안내하는 등 사전 교통관리를 시행한다.
대책 기간 중 24시간 운영되는 도로교통정보센터 상황실에 추가 인력을 투입해 정체 예상 구간 중점 모니터링으로 교통 상황을 관리한다.
국도와 고속도로 교통량 비교정보를 이용해 정체 구간에 대한 신속한 우회 정보를 제공하는 등 차량 정체를 효과적으로 분산할 계획이다.
겨울철 재난 상황에 대비해 제설·복구 체계 및 비상 연락망을 정비하고 기상 상황 정보를 공유(기상청 BAND·원주청 CCTV)하는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재난 상황 대응 체계도 점검한다.
이밖에 주요 노선을 중심으로 도로안전시설·표지 정비, 결빙 취약 구간 및 공사 현장 점검 등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이용을 위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정비해 고향 방문객과 관광객들의 교통편의를 돕는다.
이동민 국토부 원주청장은 "국도상 가변형 표지판(VMS)을 통한 정보제공, TBN 교통방송 및 ARS, SNS 등 다양한 방식의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으로 빠르고 안전한 설 연휴 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연휴 기간 강설이 예보된 만큼 운전자들도 감속 및 안전운전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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