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지사, 의령서 '도민 상생토크'…"지역발전 함께 노력"

연합뉴스 2025-01-21 17:00:20

'도민 상생토크' 행사에서 발언하는 박완수 경남지사

(의령=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박완수 경남지사가 21일 의령군청을 찾아 주민과 대화하는 '도민 상생토크' 행사를 갖고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도민 상생토크는 도민 소통을 위해 새롭게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현장에서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도와 시군이 함께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14일 고성군에 이어 열린 이날 도민 상생토크에는 오태완 군수와 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한 주민은 "청년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경남형 청년마을'을 조성해 창업·소통 공간으로 활용하고, 청년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지역경제에 접목할 기회를 만들어 달라"고 제안했다.

다른 주민은 "청년 농업인 영농 정착지원금을 최저임금 수준으로 올려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게 해달라"고 건의했다.

현재의 지원금으로는 농업 초기 비용과 생계유지에 한계가 있어 현실적인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외에도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확대와 노후 어린이집 보육환경 개선, 장애인 단기 거주시설 운영지원 등 민생과 직결된 다양한 제안이 쏟아졌다.

박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 의령군과 경남의 성과를 언급하며 "경남이 희망적인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주력 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통해 경제 수도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해 슬로건인 '공존과 성장, 희망의 경남'을 비전으로 제시한 박 지사는 "지역 주민들의 뜻을 경청하고 도정에 반영하여,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민상생토크가 끝나고 박 지사는 의령군농산물종합 유통센터를 방문해 파프리카, 애호박 등 농산물 선별장을 점검하고, 작업 중인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jjh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