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 평택시 설 연휴 기간인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를 호흡기 감염병 대응 주간으로 설정해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최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급속히 확산함에 따라 이 기간 호흡기 환자를 수용하기 위해 평택성모병원, 박애병원, 박병원 등 3곳을 협력병원으로 지정했다.
이 병원들은 호흡기 감염병 환자의 입원 치료는 물론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서 호흡기 감염병이 발생한 경우 즉시 전원을 받아 치료하게 된다.
시는 앞서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성세아이들병원을 발열클리닉으로 지정, 주말과 공휴일에도 환자들이 진료받을 수 있게 했다.
평택보건소는 "이달 2주차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는 외래환자 1천명당 86.1명으로 지난달보다는 소폭 감소했지만, 영유아와 65세 이상 고위험군에서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설 명절을 맞아 시설에 입소해 계신 부모님을 방문할 때는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과 같은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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