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서울 중앙우체국에서 독일 연방디지털교통부(BMDV)와 제2차 '한-독 디지털 대화'를 열어 디지털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한-독 디지털 대화는 2022년 한-독 디지털 대화 설립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기반으로 출범한 정례 협의체로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은 스테판 슈노르 독일 연방디지털교통부 차관과 수석대표로 만나 디지털 대전환과 양국의 성장 동력 강화를 위한 핵심 기술로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 클라우드, 양자, 6G 기술을 주요 의제로 논의했다.
두 나라는 각국의 강점을 반영한 AI 공동 연구, 디지털 트윈, 양자, 6G, 오픈랜 분야의 국제 표준 주도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AI 관련 글로벌 규범 형성에 양국이 선도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고 양국 기업의 원활한 상호 진출을 위해 오픈랜 사업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 대표단에는 과기정통부와 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등이, 독일 측 대표단에는 연방교육연구부(BMBF), 독일항공우주센터(DLR), 소프트웨어 기업 SAP, 주한독일상공회의소, 프리드리히 나우만 재단 등이 참여했다.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의제를 실질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전문가 워크숍, 정기적인 실무회의 등을 진행하는 한-독 공동 업무계획에 합의했다. 제3차 한-독 디지털 대화는 2026년 독일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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