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우원식 국회의장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 노력을 알리겠다는 취지에서 일본에 파견한 국회 특별방문단이 21일 이틀째 활동을 마쳤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윤후덕, 국민의힘 이성권,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등 5명으로 구성된 국회 특별방문단은 이날 도쿄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이틀간의 활동 내용을 소개했다.
윤호중 의원은 국회 특별방문단 활동과 관련해 "일본 측이 아무래도 불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방문단의) 설명을 듣고서 그래도 안심이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주호영 부의장은 "한일 관계가 잘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들은 전날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일한의원연맹 회장인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를 예방한 데 이어 이날은 누카가 후쿠시로 중의원 의장 등과 만났다.
또한 2001년 도쿄에서 일본인을 구하려다 열차에 치여 숨진 의인 이수현의 추모 동판이 설치된 신오쿠보역을 찾아 헌화도 했으며 22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들은 우 의장이 미국·중국·일본·유럽연합(EU) 등 핵심 우방국을 상대로 파견을 추진하기로 한 국별 특별방문단의 첫 일행으로 일본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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