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700여명 참가…유학오는 학생도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는 한국 문화와 한국어를 직접 배우고, 학점도 받는 소중한 기회가 됐어요."
충남대는 국제교류본부가 지난 6일부터 국제 겨울철 계절학기(WILL·Winter for International Learners and Leaders)를 통해 외국 자매대학 학생들을 초청해 한국어와 다양한 한국 문화를 알려 큰 호응을 얻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절학기에는 미국 펜실베이니아 코먼웰스 대학, 독일 도르트문트 대학, 일본 도호쿠 대학, 스페인 말라가 대학 등 충남대와 자매결연을 한 11개국 15개 대학 학생 55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한국 문화 특강, 전주 한옥마을 방문, 국립 중앙과학관 등 대덕연구단지 체험, 겨울 스포츠 체험 등을 했다.
또 국제학부에 개설된 '한국어 말하기'나 영어로 진행된 'K-컬처(Culture)로 만나는 한국 한국인' 정규 교과목을 수강하고 3학점을 취득했다.
충남대는 재학생 도우미도 참여시켜 참가 학생들의 생활을 지원해 외국인 학생들과 교류할 기회도 제공했다.
충남대는 2014년부터 외국 자매대학을 대상으로 여름방학(국제 하기 계절학기 SSIS)과 겨울방학(국제 동기 계절학기 WILL)에 각각 계절학기 프로그램을 진행, 지금까지 모두 700여명이 참가했다.
안현주 국제교류본부 본부장은 "최근 한국 문화와 한국어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짧은 기간이나마 한국을 경험한 뒤에 교환 학생이나 석사과정에 진학하는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jchu20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