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혁 대표 "총판 코오롱베니트와 의료·교육·제조업 대상 영업 강화"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글로벌 데이터·인공지능(AI) 기업 SAS의 국내지사 SAS코리아가 올 한 해 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AI 서비스 공급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AS코리아는 21일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창립 35주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작년 9월 SAS코리아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이중혁 대표는 "올해부터는 생성형 AI가 실제 업무에서도 본격적으로 활용되고, 이를 통한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의사결정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AI 관련 지출은 2028년까지 연평균 2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나, 한국의 경우 AI에 전문화된 기술 인력이 부족한 기업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SAS코리아는 올해 데이터·AI 플랫폼 SAS 바이야(Viya)를 통해 고객들이 현업에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공급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50년에 가까운 SAS의 기술력이 축적된 '바이야'의 속도는 경쟁 제품 대비 30배 빠르고, 기업의 생산성을 기존 대비 4.6배 향상할 수 있다"며 "국내 총판사인 코오롱베니트와 의료·교육·제조업 등 고객을 대상으로 한 공동 마케팅과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 성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근태 SAS코리아 CA본부 상무는 "생성형 AI의 경우 콘텐츠 제작과 대화형 인터페이스 구축에 효과적이지만, 예측이나 의사 결정은 기존 AI에 비해 아직 활용성이 낮다"며 "하지만 '바이야' 같은 플랫폼을 활용하면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가지고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6년에는 75%의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통해 합성 고객 데이터를 생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juju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