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는 '조각도시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2회 서울조각상'을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공모 주제는 '생동의 서울 : 나비의 날갯짓'이다. 전쟁, 환경문제 등으로 전 세계가 위기를 겪는 오늘날 세계인에게 '나비효과'처럼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파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공모 대상은 조각(조형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만 19세 이상 작가 또는 국내에서 활동하는 해외작가 중 최근 3년 이내 개인전 또는 단체전을 1회 이상 개최한 작가의 국내 미발표 신작이다.
이달 22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서울조각상 운영사무국 이메일(artseoul2025@gmail.com)을 통해 접수한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심층인터뷰를 거쳐 15명의 작가를 최종 선발한다.
입선작들은 서울시 주요 사업과 연계해 서울 곳곳에 전시한다. 또 9월 1일부터 11월 16일까지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릴 '제2회 서울조각페스티벌'에서 선보인다.
입선작 중 전문가 심사와 시민 투표를 50% 반영해 대상작을 선정한다. 대상작은 마포구 상암동 노을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향후 3년간 전시 예정이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조각도시 서울 프로젝트는 예술가들이 새로운 시도를 모색하고 시민들은 수준 높은 조각작품을 일상처럼 누리게 하는 사업"이라며 "서울조각상에 우수한 예술가들이 많이 참여해 '조각도시 서울'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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