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설 연휴 요양병원 고위험 독감환자 50개 병원에 분산

연합뉴스 2025-01-21 12:00:57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설 연휴 기간 도내 요양병원에서 인플루엔자(독감)로 인한 고위험 환자가 발생할 경우 경기도의료원 등 50개 안팎의 협력병원으로 분산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독감 대유행

도는 65세 이상 고위험군이 입소해 있는 요양병원 287곳,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 및 31개 시군 보건소와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를 위해 설 연휴 기간 31개 시군에서 호흡기 환자 입원·치료가 가능한 50개 내외 협력병원을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19개 시군 40개 병원을 협력병원으로 지정한 바 있으며, 협력병원이 없는 시군에는 이번에 1~2개씩을 추가 지정했다.

도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들이 응급실을 찾으면서 응급의료센터 응급실의 경우 중증환자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설 연휴 기간에는 응급환자 혼잡도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돼 요양병원 독감 고위험 환자를 협력병원에 전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c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