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설연휴 종합대책…원적산·만월산 민자터널 통행료 면제

연합뉴스 2025-01-21 11:00:37

이른 성묘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인천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내도록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설 연휴인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종합상황실을 가동하고 교통, 성묘, 응급의료 등 생활과 밀접한 12개 분야를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설 연휴에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49대가 추가로 운행하고, 여객선도 평소보다 7차례 더 운항한다.

또 임시공휴일인 오는 27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까지 나흘 동안 원적산터널과 만월산터널을 지나는 모든 차량의 통행료가 면제된다.

두 민자 터널의 통행료는 경차 400원, 소형차 800원, 대형차 1천100원이다. 시는 이번 설 연휴에 차량 14만대가 통행료 면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많은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인천가족공원에서는 설날인 29일 차량 진입이 전면 통제된다.

다만 당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평삼거리역 2번 출구에서 인천가족공원까지 2분 간격으로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한다.

인하대병원과 가천대 길병원 등 시내 27개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실은 24시간 운영하며 병의원과 약국도 지정 날짜에 문을 열고 비상 의료체계를 유지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내도록 분야별로 세심하게 대책을 마련했다"며 "설 성수품 수급 현황과 가격 동향도 지속해서 확인해 물가를 잡겠다"고 말했다.

s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