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칙폭폭' 마포순환열차버스, 관광명소·골목상권 달린다

연합뉴스 2025-01-21 11:00:36

마포순환열차버스 앞에서 어린이들과 함께한 박강수 구청장(2025.1.17)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민선 8기 공약사업인 '마포순환열차버스'가 오는 25일 오후 2시 레드로드 R2에서 제막식과 시승식을 갖고 첫 운행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마포구 관광명소와 11대 상권을 연결해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자 추진된 관광순환버스다.

증기기관차 이미지를 형상화해 수증기, 기적소리가 나도록 제작됐다. 친환경 전기차량에 레드로드의 캐릭터인 '깨비·깨순이'를 개성 있게 표현했다.

성인 1인당 5천500원(1일권)으로 당일 무제한으로 탈 수 있다.

레드로드를 시작으로 망원시장, 하늘길, 도화갈매기골목 등 17개 정류소를 이용할 수 있다. 마포구 골목상권을 두루 다니며 숨겨진 맛집과 이색 공간을 구경할 수 있다고 구는 소개했다.

제막식에는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지역주민이 참석한다. 가수 정동원이 축하공연을 하고, 관내 호텔과 여행업 관련 협회가 열차버스 홍보와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어 레드로드, 끼리끼리길, 하늘길 등을 도는 시승식이 열린다.

박 구청장은 "마포구 관광지와 11대 상권을 연결하여 골목상권을 활성화하는 프로젝트"라며 "달리는 길목마다 인기 명소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마포순환열차버스 제막식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