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취약지 맞춤형 건강프로그램 확대, 시민 건강 관리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보건소가 120개 경로당을 찾아가는 이동보건사업, 원격협진사업 등 맞춤형 건강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만성질환자의 조기 발견과 의료취약지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진행되는 맞춤형 건강프로그램은 지난해 3만여 명의 의료취약계층 어르신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15개 보건지소 및 진료소에서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찾아가 혈압·혈당을 측정하고, 건강 상담을 통한 만성질환 관리, 투약 관리, 생활 습관 개선, 영양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해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하게 된다.
아울러 치매 조기 검진과 구강 예방 교육을 연계하고, 정신건강 관리 부서와 협력해 치매, 자살, 알코올 중독 등 주의가 필요한 환자들을 조기에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전문가와의 협력을 통해 맞춤형 주요 건강 프로그램으로 힐링 원예 테라피, 건강 매니저 사업, 건강체조 등 지역 어르신들에게 질 높은 건강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건령 보건행정과장은 "이동보건사업과 건강프로그램 실시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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