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아이스 예방 총력"…관악구 결빙방지 도로포장 시범사업

연합뉴스 2025-01-21 11:00:17

'얼지 않는 첨가제' 아스팔트 포장…도로 열선도 6곳에 추가

결빙 취약구간에 열선을 설치하는 모습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블랙아이스 등 겨울철 도로 위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2021년부터 내리막 방향 차로 등에 노면 온도를 영상으로 유지해주는 '스마트 도로 열선'을 설치해 왔다. 지금까지 쑥고개로 등 34곳에 설치·가동한 데 이어 올해는 대단지 아파트의 출입로로 사용되는 구암길 등 6곳에 설치한다.

특히 올해는 재난안전 특별교부금 2억원을 확보해 시범사업을 한다. 결빙 취약 도로에 '얼지 않는 첨가제'를 배합한 아스팔트로 결빙 방지 포장을 하는 사업이다. 효과를 검증한 뒤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결빙 취약 구간인 난곡로, 호암로 등에는 제설제를 사전에 살포하고 도로 순찰 횟수를 늘리는 등 도로 결빙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도로는 안전과 직결된 만큼 블랙아이스 발생 예방을 위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구민들의 생명과 재산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