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기아, 환율 효과로 올해 영업익 전망 25% 상향…목표가↑"

연합뉴스 2025-01-21 11:00:16

'2024 LA 오토쇼'에 전시된 더 기아 EV9 GT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KB증권은 21일 기아[000270]에 대해 영업이익 전망치 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KB증권은 기아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96조9천410억원, 10조9천180억원에서 97조9천170억원, 13조6천110억원으로 변경했다. 이는 매출은 1.0%, 영업익은 24.7% 올려잡은 것이다.

강성진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원화의 평가 절하를 반영한 결과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기존 전망 대비 상향됐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판매 증가가 뚜렷하고, 환율 효과를 제거하더라도 견조한 대당 공헌 이익 증가 추세 등 환율 외에도 영업익 증가 요인이 계속 확인된다"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012330] 지분 가치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반영 역시 목표주가 상향 조정의 근거로 제시했다.

강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주주환원 총액이 올해 1조3천억원으로 확대되게 돼 현대모비스 최대 주주인 기아의 밸류에이션에 기여하는 정도가 커질 것"이라며 "기아는 지분율 17.4%에 해당하는 주주환원을 수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josh@yna.co.kr